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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 프레스 커피 추출기를 생각하면 프렌치 프레스를 떠올리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그만큼 최초가 얻는 대중성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그러나 프렌치 프레스는 커피 가루의 일부가 커피 안으로 들어올 수밖에 없는 구조로 되어있어 깔끔한 커피 맛을 느낄 수는 없었다. 사람들은 개운한 입속을 원했지만 별수 없으니 원래 이런 맛이라며 위로하고, 적응해 갔다. 아시아에서 다소 짧은 역사를 가진 커피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로 미국이 만든 아메리카노만큼 유명세를 떨치는 커피 종류가 없다. 이런 인기라면 벌써 등장했어야 할 American Press Coffee Brewer가 조금은 늦게 나온 것이 이상할 정도다.
물리학과 디자인을 두루 섭렵한 IT’S AMERICAN PRESS의 설립자는 프렌치 프레스의 불편함을 경험한 후 5년간의 노력으로 2016년 지저분한 커피 가루의 공습 없이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아메리칸 프레스를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기구의 성능은 그 설계, 즉 디자인에서 나오듯 여러 시행착오 끝에 기술력을 바탕으로 특허를 획득했다. 이 프레스의 장점은 재사용할 수 있는 팟을 이용해 뜨거운 물에 압력을 가하면 수압을 통해 원하는 깔끔한 맛을 얻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친환경적이어서 보다 안전하고, 추출시간을 조절해 원하는 농도의 커피를 뽑아낼 수 있다. 청소도 1분이면 충분하다고 하니 프렌치 프레스에 집착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American Press Coffee Brewer의 깔끔함을 꼭 경험해 보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