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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io Capri Flamma
2022-04-04T14:08:55+09:00
Koio Capri Flamma
$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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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등에 불 떨어진 신발.

두말할 나위 할 것 없이 패션의 완성은 신발이다. 우리의 두 눈은 높은 곳에 달려있어 가장 낮은 곳에는 신경을 덜 쓰기 마련이지만, 머리부터 발목까지만 멋지게 차려입었다면 타인의 눈으로 본 당신은 아마 미완성 패션을 추구하는 사람으로 비칠 거다. 예쁘고 깔끔한 스니커즈로 마무리를 해 줘야 ‘아, 이 사람…?’이 ‘아, 이 사람…!’이 된다. 그런 의미에서 이탈리아에서부터 바다를 건너온 신발 한 켤레를 소개할까 한다. 아직도 청바지에 구두를 신고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면, Koio Capri Flamma를 눈여겨보시길.

Capri는 이탈리아의 카프리섬, Flamma는 라틴어로 불을 의미하니 Koio가 만든 카프리섬의 불이라고 해석해도 되겠다. 이 제품은 밑창부터 내부와 신발 끈까지 온통 빨간색인 것이 특징이다. 그 이름 그대로 불을 신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이니, ‘발등에 불 떨어진다’라는 우리의 속담이 여태껏 이 신발의 탄생을 위해 존재했나 싶다. 이태리 장인들이 최고급 염소 스웨이드를 한 땀한 땀 직접 손으로 여며 만들어 제품의 질이 매우 뛰어나다. 로우 탑 스니커즈로 요즘같이 발목이 살짝 보이도록 바지를 입는 트렌드를 겨냥했고, 스웨이드이므로 일교차가 크거나 날씨가 추울 때 신기 좋다. 그리고 예쁘다. 빨간색이 스웨이드와 참 잘 어울린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신발이 아닐 수 없다. 아, Koio Capri Flamma를 여름에 신는 것은 자제하자. 땀으로 양말이 다 젖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