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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el 턴테이블
2022-04-04T14:43:20+09:00
Wheel 턴테이블
€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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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리스트도 놀라는 미니멀 레코드 플레이어 Wheel 턴테이블.

먼지가 쌓인 레코드 판이든, 한 번도 돌아가 보지 않은 새 레코드 판이든 어떤 유형의 삶에도 그 각각의 삶의 감성을 오롯이 담아내는 음악을 들려주는 축음기, 레코드플레이어, 턴테이블. 그 이름이 어떻든, 레코드판에 담긴 음악을 틀어주고, 트랙을 이동하게 해주는 바늘 (Tonearm)이 없는 턴테이블을 상상해 본 적은 없는 것 같다. 그 상상도 해볼 수 없었던 것을 실현해 낸 턴테이블 ‘Wheel’이 등장했다. 하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우리가 턴테이블이 가질 수 있다고 상상하는 미니멀리즘을 뛰어넘어버렸다. 실물을 보면 깔끔하고, 단순하며, 사용하기 쉬운, 그래서 순수하기까지 한 이 턴테이블이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러면서 머릿속을 어지럽히는 궁금증. “대체 어떻게 작동하는 거지?” 이쯤 되면 공상과학영화에서 등장하는 클래식한 순간의 전자동 턴테이블, 손대지 않아도 음악을 재생시켜주는 무언가를 생각할 수 있겠다. 하지만 턴테이블의 특성상 바늘이 없을 순 없다. 최소한 아직은. Wheel은 생각을 전환하여 기존 턴테이블이 위에 가지고 있었던 버튼이나 바늘 같은 것이 판 밑으로 숨어 있을 수 있도록 했다. 단순한 생각의 전환이지만 그 생각은 많은 것을 가능하게 한다.

벽에 걸 수 있는 턴테이블. 책장 안에 넣을 수 있는 턴테이블. 백조처럼 우아하고 깔끔함을 자랑하지만 그 아래에서 열 일하는 다리처럼 레코드판 아래의 핵심적인 기능들이 군더더기 없지만 꼭 가지고 있어야 할 것은 갖춘 미니멀리즘이 그 자체로 실현되는 것이다. 조작은 모두 가운데 솟아 있는 작은 스틱 하나로 끝낼 수 있다. 전원은 돌려서, 트랙 이동은 좌우로 까딱까딱, 잠시 음악을 멈추고 싶다면 버튼처럼 위에서 살짝 눌러주면 끝. 하지만 음악까지 최신을 따라야 하고, 미니멀 할 필요는 없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악을 군더더기 없는 턴테이블에서 조작에 대한 스트레스 없이 즐길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 모던함과 클래식의 완벽한 조화를 원한다면, 망설일 이유는 없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