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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전문가용 카메라를 이야기할 때 나오는 이름이 니콘, 캐논 그리고 소니가 만드는 DSLR정도 이다. 하지만 정말 프로 중 프로들은 차원이 다른 레벨의 시스템을 사용하기도 한다. 물론 가격도 수 천만원에 달한다. 후덜덜한 가격이지만 그 작업물은 그 가격을 지불할 충분한 가치가 있다. 제대로 된 전문가용 카메라를 볼 때 가장 먼저 나오는 스펙은 화소일 것이다. 오천만 화소가 넘어가기만 해도 그 화질이 엄청난데, 1억 화소가 넘는 카메라가 어떤 화질을 보여줄 지에 대한 기대는 당연할 것이다. 디지털 이미지의 한계를 계속 쫓는 카메라, 특히 디지털 백으로 유명한 Phase one이 1억화소가 넘는 초 고화소 CMOS 센서를 장착한 XF 100MP 카메라 시스템을 내 놓았다.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디지털 이미지의 품질을 높이고 카메라 시스템을 사용하는 프로 사진작가들이 최고의 결과물을 낼 수 있도록 달려왔던 Phase One이 그 결정체를 선보인 것이다. 이미 이 엄청난 카메라 시스템이 대중에게 선보인 이후 내로라하는 작가들이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꿈에서나 그려봤던, 작가가 의도한 사물의 모습을 정확하게 표현해 내는 능력에 혀를 내둘렀다. 감도 ISO 50-12800, 색상심도 16bit, 15스탑 다이내믹 레인지와 함께 1시간 노출이 가능하고 터치스크린도 갖추고 있다. 초 고화소에서 걱정거리가 될 수 있는 셔터 떨림도 전자 셔터 기능으로 방지했다. 와이파이, USB는 기본이고, HDMI를 통해 라이브 뷰도 볼 수 있다. 어두운 곳에서도 노이즈 걱정 없이 찍을 수 있기 때문에 왠만한 카메라는 다 다뤄본 프로 작가들도 탐낼 만한 카메라이다. 차원이 다른 이 카메라님을 모시고 있는 작가들은 자신의 창조물을 최고의 상태로 구현해 내는 흥분과 설레임을 작업 때 마다 느낄 수 있어 속된말로 사진 박을만 하다고 한다. 이 정도면 수 천만원 하는 것도 일리는 있는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