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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1년 이래로 오늘날 중형 카메라(Medium Format)의 선두주자로 자리 매김한 스웨덴의 핫셀블라드(Hasselblad)는 사진 좀 찍어본다 하는 이들의 워너비 브랜드이다. 그만큼 세계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카메라들이 많이 탄생했기 때문이다. 특히 2016년에는 천만원이 넘는 가격을 자랑하는 세계 최초의 미러리스(Mirrorless) 중형 카메라 X1D를 발표하며 엄청난 화제를 뿌렸다. 중형 카메라에서는 볼 수 없는 사이즈에 스트랩이 필요없을 정도의 놀라운 그립감과 함께 핫셀블라드다운 스펙을 보여주었다. X1D에 이어 이 놀라운 카메라와 함께 출사를 나가는 사람을 위해 안전하고 손쉬운 이동이 가능한 X1D 필드 킷(Field kit)를 선보였다.
케이스부터 남다른 펠리칸 케이스(Pelican Case)를 사용했다. 왠만한 충격에는 카메라와 렌즈를 걱정할 필요도 없다. 메인 바디인 X1D-50c에 3개의 XCD 렌즈 그리고 충전기가 기본 구성이다. 당연한 거지만 손질 키트가 추가로 포함되어 있어 출사 후 완벽한 정리를 돕는다. 3개의 렌즈는 고성능 XCD 3.5 30mm 렌즈, X1D에 가장 이상적인 렌즈인 XCD 3.5 45mm렌즈, 그리고 인물용 포트레이트 렌즈 XCD 3.2 90mm렌즈가 포함되어 있어, 어느 것을 대상으로 어디에서 사진을 찍던 완전한 구성이 가능하도록 했다. X1D는 가장 정확한 위치 선정을 위한 GPS 모듈을 탑재하고 있고 뒷면에 자리잡은 LCD화면은 거의 스마트폰과 같은 터치감을 보여준다. 화면을 보기 힘든 상황에서도 밝고 담백한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XGA 전자 뷰 파인더를 자랑한다. USB 3.0으로 빠른 속도의 전송이 가능하고 Wi-Fi를 통해 iOS 기반의 장치와 호환이 가능하도록 했다. 2천만원이 넘는 가격이지만 이정도 구성에 그 정도 생각 안한 사진 전문가들은 없을 거라 믿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