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이어스 Stadion 블루투스 이어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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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저녁, 한강을 따라 뜀박질 하기 좋은 날씨다. 워낙 강력한 미세먼지 때문에 맑은 공기라고 하기는 좀 그렇지만 그래도 답답한 실내보다는 아름다운 조명, 잔잔한 강 등, 이런저런 구경 하며 운동을 하는 것이 훨씬 덜 심심하긴 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한강에 있는 모든 것들이 아름답다는 것은 아니다. 아름다운 치킨 뜯는 소리, 맥주 캔 따는 소리, 술 취한 아저씨들의 고성, 알콩달콩 거리는 눈꼴 시린 커플들의 애정 넘치는 대화 등등.. 나의 거룩한 운동시간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너무나 많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에 대비해 훌륭한 음악으로 그들의 방해공작을 차단해야 한다.

어반이어스(Urbanears)의 Stadion 블루투스 이어버드는 격한 운동을 즐기는 진정한 스포츠인들을 위한 블루투스 이어버드다. 블루투스라고는 하지만 목뒤에서 케이블이 덜렁거려 괜히 신경 쓰이게 만드는 다른 제품들과는 달리 이 제품은 코일 케이블 덕분에 머리 크기에 상관없이 당신의 뒤통수에 딱 달라붙어 전혀 걸리적거리지 않을 것이다. 또한 완충시 최대 7시간 동안, 동호대교에서 출발해 양화대교 찍고 다시 돌아올 동안 길가에 있는 눈엣가시와 같은 잡소리들을 완벽하게 차단해줄 것이다. 뿐만 아니라 볼륨 조절, 트랙 넘기기, 전화통화 등, 다양한 컨트롤이 가능한 버튼들이 있어 당신이 운동하는 동안 더욱 알찬 사운드로 가득 채워줄 것이다. 큰맘 먹고 운동하러 나갔는데 다른 쓸데없는 방해요소 때문에 우리의 의지가 꺾이는 일은 없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