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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Mucci Husqvarna 570
2022-04-04T11:55:44+09:00
Moto-Mucci Husqvarna 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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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긴건 다르지만 허스커바나의 혼이 그대로 살아있다.

2012년 혼다의 CX500을 웅장하면서도 클래식하게 살려낸 Moto-Mucci의 수장 Dave Mucci는 숙련된 산업 디자이너이자 뛰어난 감각을 소유하여 지난 4년동안 몰려드는 고객들의 작업을 해내느라 자신이 개조 해보고 싶었던 개인적인 작업을 할 시간이 없었다. 이젠 어엿한 작업실도 있기 때문에 좀 더 제대로, 그리고 좀 더 본인의 감각을 집중시켜 만들 무언가를 물색하던 도중, 오프로드에서의 뛰어난 스펙을 자랑하는 바이크 허스커바나(Husqvarna)의 2001년 생산모델 TE 570을 선택하게 되었다. 결과적으로는 원래 모델과 비교 하면 완전히 다른 독특함을 뽐내면서도 빈티지 함이 살아 있는 새로운 작품을 탄생시켰지만 본래 TE 570이 가지고 있는 혼은 그대로 살려 두는 동시에 허스커바나의 정신 역시 가장 중요한 곳에 새겨 놓았다.

외관상으로는 빈티지함과 모던함을 절묘하게 조화시켰다. 특히 연료통에 세월의 흔적을 넣으려고 노력한 것이 보인다. 바로 1973년 제작된 허스커바나의 CR360탱크를 사용한 것이다. 그런데도 다른 부품들과 고급스러운 안장 그리고 오프로드에 강한 신코(Shinko) 705타이어, 그리고 속이 다 보이는 바디의 가장 핵심 부분에 새겨진 로고까지 너무도 잘 어울린다. Dave Mucci의 감각이 돋보이는 순간이다. 휠과 클램프는 허스커바나의 17인치 SM450R 휠과 SM570R 삼중 클램프를 사용했다. 허스커바나의 정신을 놓지 않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순간이다. 그러면서도 라이딩의 편안함을 위해 최근 이탈리아의 명품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알칸타라(Alcantara)를 사용하는 현대적 감각을 보여주었다. 사막의 거친 모래바람이라도 문제 없이 받아 내겠다는 방패 같은 느낌의 T302 스테인리스 강으로 만들어진 전면 라디에이터 가드는 두 개의 깔끔한 LED 조명과 함께 새로 탄생한 이 바이크의 포인트가 된다. 디자인과 기능적인 면을 업그레이드 하면서도 본래의 혼을 살려낸 그의 또 하나의 감각적인 결과물에 이번엔 얼마나 많은 고객들이 몰려들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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