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XA TigerMoth 캠퍼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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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캠핑이라는 것이 그리 거창한 것은 아니다. 일단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환경, 그리고 들어가 잘 수 있는 텐트 정도면 되는 것 아닌가?…그렇다. 절대 그렇지 않다. 일단 조용한 캠핑장을 찾는 것부터가 쉽지 않다. 겨우 찾은 자리가 좋은 캠핑장에는 다른 캠퍼들로 이미 북적이기 마련이고 겨우 자리를 잡고 나면 이젠 내 몸 편하게 누울 수 있는 텐트를 쳐야 한다. 텐트를 친 뒤에는 이제 본격적으로 자연을 즐길만한 주변 환경을 조성해야 하는데 이렇게 하나하나 따지다 보면 준비해야 될 물품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준비한다 쳐도 그 많은 물품들을 캠핑장까지 어떻게 들고 갈 것인가? 또 정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이런저런 고민에 빠져있다 보면 한순간에 짜증이 확 올라오면서 ‘아우 그냥 집어쳐! 뭐하러 그 개고생을 해가면서까지 캠핑을 하려고 그래? 그냥 집에서 귤이나 까먹지’ 라고 생각하고 포기해버릴 수도 있다.

하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훌륭한 캠핑을 달성하겠노라 굳은 결심을 하고 있는 분들에게 TAXA TigerMoth 캠퍼 트레일러를 추천하고 싶다. 서랍처럼 잡아당기면 나타나는 간이 주방, 성인 2명이 누울 수 있는 침대, 트레일러 구석구석 위치한 물품 보관을 위한 다양한 공간, 침대를 접으면 나타나는 아늑한 라운지 등, 일반 텐트로는 상상도 못할 편의시설이 준비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전기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LED 조명, USB 충전 포트, 태양광 패널, 12V 아웃렛 등, 자연과 현대 문물을 동시에 즐길 수 있게끔 설계되어 있다. 설명만 듣다 보면 머릿속에서는 TV에서나 본듯한, 헐리웃 스타들이 끌고 다니는 억대 캠핑 트레일러를 생각하겠지만 그것도 아니다. 매우 컴팩트하면서도 가볍기 때문에 4기통의 웬만한 차량으로 이리저리 쉽게 끌고 다닐 수 있어 더욱 부담이 덜하다. 캠핑은 가고 싶은데 귀찮기는 싫은 분들에게는 이만한 옵션이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