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슈퍼스타 80s “클린 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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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상상하기 힘들겠지만 아디다스 슈퍼스타는 사실 70년대를 대표하던 로우탑 농구화였다. 발가락을 보호하기 위한 조개껍데기 같은 토 부분과 발목을 보호하기 위한 신발 패드 등, 당시로서는 매우 혁신적인 기능이 장착된 신발이었다고 할 수 있다. 농구의 신 마이클 조던조차 처음 신발 회사와 계약할 때 나이키가 아닌 아디다스와 계약을 맺고 싶어 했다는 것을 보면 그 당시 아디다스의 위엄은 어마무시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며 농구를 시작으로 힙합, 비보잉과 같은 스트리트 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아 이제는 농구장보다는 길거리에서 훨씬 많이 보이는 모델이 되었다.

초창기부터 요즘의 모델까지 죄다 비슷한듯하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알게 모르게 약간씩의 시술을 거쳐 슬금슬금 모던한 생김새로 변화하던 슈퍼스타가 초심을 발휘해 예전의 빈티지한 매력이 물씬 풍기는 아디다스 슈퍼스타 80s “클린 슈즈”를 선보였다. 프리미엄 호윈 가죽을 사용한 어퍼와 라이닝, 그리고 트레이드마크인 고무 쉘 토(Shell toe), 삼선 대신 ‘adidas Superstar’라고 새겨진 그래픽 등, 요즘의 슈퍼스타보다 훨씬 단조로운 디자인이지만 마이클 조던이 환장하던 그때 그 시절의 클래식한 모습이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